핸드폰 대리점에서 호갱 되지 않는 법??

핸드폰 대리점에서 호갱 되지 않는 법??

 

작년 12월에 아이폰 12 시리즈가 출시됐죠??

전 원래 핸드폰을 그렇게 크게 신경 쓰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핸드폰으로 게임을 하는 것도 아니고 딱히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에 관심이 있지 않았거든요.

재수를 마치고 대학교를 들어갈 때 살면서 처음 스마트폰을 샀었는데 그게 갤럭시 노트3였습니다.

하나는 본체가 없는 교체한 깨진 액정입니다ㅎㅎ

이거를 5년이나 사용했습니다^^;;

4년째 사용할 때쯤 학교 축제 때 술 마시다가 떨어뜨려서 센터에 가서 교체를 했더니 13만 원이 들더라고요.

근데 또 다음 해 학교 축제 때 술 마시다가 떨어뜨려서 액정이 박살 나서 

어차피 오래돼서 가끔 폰이 맛이 가던 거 이왕 이렇게 된 거 바꾸자! 싶어서

당시 좀 가격이 낮아졌던 갤럭시 a8로 바꿨습니다

바꾸고 나서 이어폰 단자가 밑에 달려있다고 제가 놀라는 거를 보고 주위 애들이 이상한 사람 취급하던 기억이...(노트3는 이어폰 단자가 위에 달려있습니다..)

근데 작년 여름 케이스 잠깐 뺀 사이에 떨어뜨려서 이렇게...ㅎㅎ

그러고 나서 출시된 아이폰12 Pro를 보는데 없던 사진촬영욕구가 막 솟아오를 정도로 너무 이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지금 가진 돈은 없지만.. 사고 싶은 마음에 가격을 알아봤는데

제가 세상 물정을 잘 모르다 보니.. 호갱 당하지 않고 싶은 마음에 찾아본 정보를 좀 써볼까 합니다!

 

1. 핸드폰 위약금은 언제 생기는 걸까?

 

통신사에서 한 달에 요금 할인이라는 것을 해주는데, 사용하던 6만 원 요금제가 5만 원 대로 싸지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에 사용하다가 통신사를 변경하려고 한다면, 해당 통신사에서 지원해줬던 할인 금액을 돌려달라고 하는 것이 위약금이다.

단, 같은 통신사 이동 시에 공시 지원금 해당 기간이 지나면 위약금을 물지 않는다.

 

2. 위약금과 핸드폰 반납

 

간혹 가다가 새로운 핸드폰을 구매하고자 하여 대리점을 방문했는데, 직원이 사용하던 폰을 반납하면 위약금을 없애준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 직원은 사기꾼이라고 생각하고 거르면 된다. 

지금 사용 중인 폰은 정당하게 할부던 일시불이던 돈을 지불하고 구매한 것이다.

저 말은 결국 여러분의 돈(핸드폰을 판)으로 위약금을 내주겠다는 헛소리다.

 

3. 핸드폰 약정 기간

 

핸드폰 약정 기간은 2년으로 되어있다. 

간혹 3년 약정으로 묶여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약정 3년은 없다.

2년을 사용하고 나면 36개월 할부로 했다고 하더라도 추후에 기기변경을 할 때 위약금을 물지 않는다.

 

4. 2년 할부로 계약한 줄 알았는데 3년 할부로 되어있다?

 

일단 이건 본인이 꼼꼼하게 계약서를 확인 안 한 잘못이다.

보통 36개월(3년)로 많이 가입시키려고 한다고 하는데, 이는 소비자들의 심리도 잘 이용한 것이다.

24개월 할부보다 36개월 할부가 한 달에 지불하는 돈은 당연히 만원 가량 저렴할 것이다.

그런데, 할부 이자를 12개월 더 내게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한 달에 만원 아끼려고 하다가 나중에 더 큰돈을 내게 되니 그냥 24개월 할부로 하자.

한 달에 만원 더 낸다고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5. 3개월 or 6개월 동안은 무제한 요금제 사용해줘야 한다?

 

전혀 상관없는,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보통 제일 많이 속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그랬고..ㅜ)

요금제를 많이 사용하면 판매자에게 돈이 더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하는 말이며, 기존에 무제한 요금제를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6. 제휴카드

 

신용카드를 개설하면 핸드폰 단말기 가격이 무료 거나 몇십만 원 정도 할인된다고 말하는 것.

한 번에 할인해주는 것이 아니다.

통신사에서 만들어주는 카드를 보통 신용카드 조건들처럼 30만 원이나 얼마 이상 사용하면 매달? 원씩 할인해주는 의미이다.

물론 나쁜 것은 아니다. 이미 사용 중인 사람한테는 좋은 조건이다.

따라서 본인의 판단에 맡기면 된다.

 

7. 동일 통신사에서 사용 중인 폰을 반납하고 폰을 새로 바꾸면 위약금 없이 단말기 가격을 할인해주는 제도

 

이것 역시 본인 판단이다.

통신사 이동을 막기 위한 하나의 상품이다.

폰을 자주 바꾸고 잘 잃어버리는 분들은 추천하지만 폰을 오래 쓰는 사람은 추천하지 않는다.

 

8. 1달 뒤나 몇달 뒤에 지원금을 제공한다?

 

2021년도부터 국세청의 세무제도가 변경되어 핸드폰 업계도 현금거래 시 현금영수증을 의무적으로 발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13만 원의 추가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 비용만큼 판매자가 제공하는 추가 지원금이 줄어들기 때문에 소비자가 구매하는 핸드폰 가격이 인상된다.

조금이라도 판매자의 추가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현금완납이 아니라 할부로 개통해야 한다.

개통하고 나서 바로 114에 전화해서 할부금을 수납하게 되면 할부 이자를 감면받을 수 있는 점도 참고하자.

단, 업체 별로 불가능한 곳도 있다.

하지만 판매지원금을 금지하는 단통법 때문에 할부 구매도 상황이 좋지 않다. 

전산상에 판매자가 추가 할인해 준 금액에 대해 심증이 남는다.

할인 금액을 마치 소비자가 현금으로 결제한 것처럼 입력해서 개통하는데,

이렇게 되면 국세청에서 나오기 때문에 판매자는 현금영수증을 끊어야 한다.

때문에 또 이 금액만큼 지원금도 이중으로 줄어들게 되어 핸드폰 가격이 오른 것이다.

 

이 상황에서 이런 업체가 있을 수 있다.

"현금 개통하게 되면 핸드폰 가격이 인상되기 때문에 좋지 않고 할부 개통은 단속 때문에 좋지 않으니 지금은 정가로 개통하고 두, 세 달 뒤에 지원금을 입금해주겠다"

하지만 단통법상 지원금이 불법이기 때문에 돈을 안 주고 도망갈 수 있다.

가게를 옮겨버리거나 직원이 그만둬서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오늘은 이렇게 핸드폰을 대리점에서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저는.. 그냥 통신사에서 할부로 맘 편하게 구매할 것 같기도..ㅎㅎ

다들 주의하시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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